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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이다.
그는 경기 시작 1분22초 만에 파테르 페널티와 함께 1점을 내줬다. 이후 그라운드 기술을 내줘 0-3으로 밀렸다. 김현우는 경기 종료 4분13초 전 2점을 획득해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1분56초 전 상대 선수 페널티로 1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현우는 파테르 공격에서 들어 메치기 기술을 시도했는데, 되치기를 당해 2점을 내주면서 3-5로 다시 밀렸다.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2점을 더 내줘 승기를 잃었다.
김현우는 말이 필요 없는 세계 최강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4년 전 인천에 이어 또 한 번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아직 끝은 아니다. 비록 2연패는 좌절됐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노릴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