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 플뢰레 대표팀 맏형 손영기(33·대전도시공사)의 개인전 금메달 목표가 아쉽게 좌절됐다.
결국 손영기는 2피리어드 시작 후 연속을 3점을 허용하며 별다른 힘도 써보지 못한 채 6대15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세계랭킹에서 두 선수는 5계단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손영기는 29위이고, 황멩카이는 24위다. 그러나 실제 전력 차이는 상당히 컸다.
손영기는 이번 동메달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3위)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당시에 손영기의 개인전 최종 순위는 7위였다. 비록 금메달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4년 전에 비해 성장한 점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그의 동메달은 그 자체로서의 가치가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