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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름(26·고양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실패했다.
1회전은 탐색전이었다. 두 선수는 약간의 간격을 둔 채 맞섰다. 쉽게 공격에 들어가지 못했다. 탐색 끝에 2분의 시간이 그대로 흘렀다. 2회전은 시작과 함께 루오가 적극적으로 달려 들었다. 그러나 이아름은 1분이 자난 뒤 주먹 지르기를 통해 먼저 1점을 따냈다. 이후 다시 한 번 주먹 지르기로 1점을 추가했다. 이아름은 2-0으로 앞선 채 2회전을 끝냈다.
하지만 점수를 잃은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왔다. 이아름이 1점 감점을 받은 데 이어, 루오가 머리 공격에 성공. 이아름은 3-4로 뒤졌다. 4초를 남긴 상황에선 상대 선수가 감점을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접점에서 연속 점수를 따내며 패했다.
2017년 여러 차례 메달을 획득한 이아름은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그는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월드태권도그랑프리시리즈 57㎏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