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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이 열렸다.
술래잡기, 피구, 격투기를 섞어놓은 듯한 경기룰은 간단하지만 흥미진진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인도 골목에선 삼삼오오 모여 카바디를 즐기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크리켓과 함께 인도의 국기로 꼽히며, 한국의 야구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격투기와 피구를 결합한 종목이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남자카바디 대표팀에는 '카바디 호날두'라 할 만한 '슈퍼스타' 이장군이 있다. 주장 이장군은 2014년부터 활약해온 인도 프로리그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고, 억대 연봉을 기록해온 대스타다.
카바디대표팀을 이끄는 조재호 총감독(동아대 교수)은 금메달 도전에 자신감을 표했다. "남자대표팀 12명 중 10명이 인도 프로리그에서 활약할 만큼 세계적인 위치에 도달해 있다. 2016년에는 종주국 인도를 이긴 적도 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란을 꺾고 2위에 올랐다. 남녀 대표팀 동반 금메달이 목표다. 오랫동안 함께 발 맞추며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려왔다.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