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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진출 무산 소식을 뒤늦게 접한 알파인 스키 선수들이 4일부터 옥외 집회를 한다.
대한스키협회는 지난달 말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종목에 남녀 2명씩 총 4명만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며 함께 훈련해온 선수 5명은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탈락 선수들은 매끄럽지 않은 대표 선발 과정 및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이번 집회를 결심했다. 당초 올림픽 출전이 예상됐던 경성현 김현태 김설경 이동근 김서현 등 5명의 이름이 빠진 것. 이들은 갑작스럽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접했다.
이에 경성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선발이 공정하지 못했다고 스키협회를 성토했다. 또 이번 대표 선발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집회 참석 인원은 국가대표 선수 및 가족, 관계자 등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집회는 강원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교 사러기 인도위로, 4~8일까지 오후 2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평창=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