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호주오픈에서 6회, 윔블던에서 3회 우승했다. US오픈에서도 두 차례 왕좌에 올랐다. 다만 프랑스오픈에선 공교롭게도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세 번 했다.
1세트를 30분 만에 6-1로 마무리한 조코비치는 2세트 들어 머리와의 스트로크 싸움에서 밀리면서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집중력이 빛났다.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머리의 서브 게임 도중 무려 36차례나 오가는 랠리에서 포인트를 따낸 뒤 기세를 몰아 브레이크에 성공,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머레이는 호주오픈 2인자의 자리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머레이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도 조코비치에 패하는 등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5차례 하게 됐다. 이 가운데 결승에서 조코비치의 벽에 막힌 것만 네 번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