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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8)이 빙상연맹의 실수로 월드컵에서 어이없이 실격되는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이승훈이 새로운 유니폼을 받은 것은 캘거리 월드컵 대회 직전 현지에서였다. 이승훈은 적응 훈련(fit test)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정식 유니폼을 경기에 사용해야하는 처지가 됐다. 문제는 새로 나온 특수 경기복이 같은 사이즈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유니폼보다 작았다는 점. 결국 이승훈의 유니폼은 찢어졌다. 이전 시즌 세계랭킹 1위 선수는 유니폼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0점 처리, 캘거리 현지에서 구경꾼 신세가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규정 변화는 알고 있었지만, 대표 선발전이 10월말이어서 대회 전까지 특수 경기복을 주문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10월 30일 대표 확정 직후 유니폼을 주문했지만, 해당 유니폼 제작에 2주가 걸렸기 때문이라는 것. 이승훈은 2차 대회부터 다시 유니폼을 지급받아 정상적으로 출전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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