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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신성'이시온 첫 태극마크,양하은-전지희 에이스의 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1-23 17:56


◇이시온   사진제공=더핑퐁 안성호 기자

2015년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1년 앞둔 중요한 시점이다. 최근 장우진(강원성수고) 조승민(대전동산고1) 등 걸출한 중고등학생 에이스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각종 국내대회에서 선배를 뛰어넘는 기량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대한탁구협회는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기존 국가대표를 제외한 287명(남자140명, 여자 147명)의 초중고 실업 에이스에게 문호를 개방했다. 1-2차 선발전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바늘구멍 경쟁을 통과한 남녀 각 12명의 선수들이 선발전이 면제된 기존 국가대표들과 함께 20~24일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나섰다.

남녀 대표 12명을 선발하는 최종전에서 대한민국 남녀 톱랭커인 '깎신' 주세혁, '얼짱' 서효원이 자동선발된 가운데, 나머지 11자리를 놓고 남자 23명(1명 기권), 여자 20명(3명 기권)의 선수가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여자부는 예상대로 인천아시안게임 주전으로 활약했던 양하은과 전지희가 선전했다. 에이스들이 건재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인단식 동메달리스트이자 2014년 남녀종합선수권 우승자인 양하은은 첫날 부진을 딛고 15승2패로 선전했다. 황지나, 최정민에게 졌을 뿐 전지희를 3대2로 꺾는 등 승승장구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중국귀화 선수 전지희 역시 양하은, 최효주에게 2패 했을 뿐 15승으로 양하은과 공동선두를 달렸다.


◇양하은  사진제공=더핑퐁 안성호 기자

◇전지희  사진제공=더핑퐁 안성호 기자

◇박영숙  사진제공=더핑퐁 안성호 기자
여자부에도 눈에 띄는 고교생 반란이 있었다. 남자부에 장우진이 있다면, 여자부에는 이시온이 있다. 장우진과 올시즌 대우증권에 함께 입단하게 된 이시온은 14승5패의 호성적으로 선발전을 조기마감했다.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시온은 지난 연말 남녀종합선수권 여자단체전 우승의 주역으로 맹활약하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새해 첫 선발전에서도 태극마크를 조기확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우증권 에이스 황지나가 13승4패, 파리세계선수권 혼합복식 은메달리스트 박영숙이 13승5패로 뒤를 이었다. 최종선발전에서 남녀 1~5위에게는 대한탁구협회 지원으로 2월 카타르-쿠웨이트오픈대회 출전의 특전이 주어진다.
단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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