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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가 3월부터 전국 200곳의 학교 체육시설을 위탁받아 개방·운영할 예정이다. 유휴 시간대(야간, 휴일)에 학교 체육시설을 개방해 지역 생활체육 이용시설을 확충하고 시설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교육부는 학교체육시설의 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지난해 학교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 설문조사(9월 29일∼10월 10일, 국민생활체육회)' 결과, 학교체육시설의 실질적인 개방 비율은 50%에 불과했다.
이는 일선 학교에서 안전 및 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일부 시간대에만 개방하며,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높은 시간대에는 대부분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생활체육회는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집 주변에서 생활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학교 및 생활체육회 관계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2015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