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한순철이 8강에 진출했다.
3라운드가 끝난 뒤 사일롬은 두 팔을 치켜들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으나 주심의 손은 한순철을 들어올렸다. 심판들은 사일롬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으나 한순철의 유효타에 점수를 더 준 것.
경기후 한순철은 "내가 생각한대로 경기를 잘 풀어가지 못한 것 같다. 관중 여러분이 크게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많이 아쉬웠다"면서 "8강전에선 준비를 많이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일롬은 자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난 상대에 어퍼컷을 많이 때렸고 맞은 것은 3번 밖에 없는 것 같은데 졌다. 상대가 개최국 선수라서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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