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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35·KT)가 첫번째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기회를 뒤로 미루었다.
7번째 발부터 서바이벌이 시작됐다. 2발씩 쏜 뒤 최하위를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8발째를 쏜 뒤 진종오의 점수는 63.4점이었다. 7등으로 간신히 탈락을 모면했다.
9,10번째 발을 앞두고 진종오는 탈락 위기였다. 6위와의 차이는 0.5점차였다. 하지만 결국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다. 9번째 발에서 9.3점, 10번째 발에서 9.5점에 그치며 7위로 탈락했다.
그동안 진종오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이 없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 동메달, 50m 권총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선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50m 권총 개인전에선 은메달,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선 4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