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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은 없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성화 최종봉송주자는 '대장금'이영애였다.
3부 태극기 게양 직후 45개국 선수단의 입장이 시작됐다. 선수단은 네팔, 동티모르, 라오스 등 가나다순으로 입장했다. 개최국 한국 선수단은 '불굴의 레슬러' 김현우를 기수로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국 중 가장 마지막인 45번째로 입장했다.
마지막 4부 '미래의 불을 든 우리'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였다. 성화 점화가 이뤄졌다. 대회 홍보대사인 JYJ가 인천 아시안게임 주제가 '온리 원'을 열창하는 가운데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들이 릴레이 주자로 성화 바통을 이어받았다. 1주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스타디움으로 들어서자 환호성이 쏟아졌다. 2주자 '골프여제' 박인비, 3주자 '빙상 레전드' 이규혁, 4주자 '농구여제' 박찬숙, 5주자 '테니스 황제' 이형택 의 이어달리기에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 2명의 김영호(12·다이빙) 김주원(13·리듬체조) 꿈나무 선수들이 성화봉을 이어받았다. 마침내 최종 성화 점화자가 등장했다. 반전은 없었다.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한 OOO씨'로 소개되며 전날부터 핫이슈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던 그녀, '한류스타' 이영애가 최종 점화자였다. 이영애와 2명의 스포츠 꿈나무가 점화대에 불을 붙였다. 16일간 인천과 아시아를 불밝힐 성화가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