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충희는 8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10㎏ 이하) 결정전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의 부상으로 인한 기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손충희는 생애 네번째로 꽃가마를 탔다.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진 손충희는 8강과 4강에서 김정훈(부산갈매기)과 이한신(태안군청)을 모두 2대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통산 13차례 우승을 차지한 한라급 강호 이주용(수원시청)을 4강전에서 제압한 이영호였다. 손충희는 결승전 첫판에서 안다리로 이영호를 눕혔다. 그리고 오른 허벅지를 다친 이영호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손충희가 우승을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