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광기(21·단국대)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열린 월드컵에서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
이광기는 19일(한국시각) 캐나다 스톤햄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78.50점을 획득, 7위를 차지했다. 2011년 2월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6위에 오른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해 8월부터 출전한 앞선 세 차례 월드컵에서 이광기는 20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였으나 이번 대회에서 예선, 준결승을 거쳐 결승에서 7위까지 오르며 자신감을 쌓았다.
이광기는 한국 스노보드의 간판 김호준(24)과 함께 소치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