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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유망주 이덕희(15·마포중)가 2014년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 챔피언십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덕희의 무기는 강한 자신감이다. 이덕희는 지난해 1월 인도 찬디가르 국제 주니어 대회 단식 우승을 시작으로 4월 인도 뉴델리 아시아 주니어 챔피언십 단식 우승, 6월 헝가리 에피토크-아브리스 컵 단식 우승, 8월 중국 난징 국제 주니어 대회 단식 우승, 10월 던롭 재팬 오픈 국제 주니어 챔피언십 단식 우승, 10월 일본 오사카 시장배 월드 슈퍼 주니어 챔피언십 복식 우승 등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낮 최고기온 45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를 극복하면 최근 상승세와 대진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기록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덕희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2회전 진출에 성공한 이후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나머지 메이저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 언론에서 이덕희의 가파른 상승세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윔블던 대회 당시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윔블던 다큐멘터리 필름에 소개된 바 있다. 나달, 머레이, 페더러, 샤라포바 등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들이 등장하는 윔블던 다큐멘터리 필름에 주니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소개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