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VP 박정환 9단이 새해 첫달을 랭킹 1위로 출발했다.
특기할 만한 점은 3위를 유지한 이세돌 9단의 랭킹점수 하락폭이다.
이9단은 12월 한달 동안 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와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연거푸 준우승에 그치는 등 5승 5패의 반타작 성적으로 랭킹점수가 60점이나 하락하며 50위권 내 기사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여 우려를 자아냈다.
1월 랭킹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기사는 4계단 순위를 올린 김정현 4단과 신민준 초단이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4단이 99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랭크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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