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시간 지난 27일 미국 카레이싱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최해민 선수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최해민은 '101회 인디500'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나이트 비포 더 500' 레이스에 한국인 최초로 출전해 예선 6위로 청신호를 켰지만, 본선 레이스에선 2랩째 연속추돌 사고로 리타이어해 아쉬움을 샀다.
영국의 오토레이싱 저널리스트 제레미 샤우와 마즈다 USA 마케팅 메니져 제임스 조던도 최선수의 선전을 축하해 주었다. 특히 내년 시즌 최해민 선수의 인디 라이츠 프로그램에 대해 벨라디 오토 레이싱의 브라이언 벨라디와 팬 포스 유나이티드의 타이스 칼슨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승 레이스는 오후 7시 40분에 시작되었다. 최 선수는 스타트 직후 예선 5위 닐 앨버리코선수의 인사이드를 파고 들어 추월에 성공 5위로 첫랩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곧 이어진 턴2에서 컨트롤을 잃고 9대의 차가 동시에 엉키며 대형 사고가 발생, 6대의 차가 그 자리에서 리타이어했다.
충돌로 인해 최해민 선수는 앰뷸런스에 실려 메서디스트 병원으로 후송 되었고 다음날 새벽 검사를 마치고 퇴원했다.
최해민 선수는 "이번 레이스는 14년의 레이싱 경력중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었습니다. 닐 앨버리코 선수의 차가 저의 헬멧으로 돌진해 추돌 하였습니다. 헬멧이 완전히 부서져 버렸고 차도 파손이 많이 되었습니다. 핸즈 디바이스와 넥 스트링이 없었다면 끔찍한 일이 생길뻔 했습니다. 다행히 검사결과 심각한 상태가 아니며 다시 레이스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처음 접한 오벌트랙에서 예선 6위를 차지해 자신감이 생겼지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아쉽습니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랩 부터 재개된 레이스는 스펜서 피게와 매튜 브라밤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스펜서 피게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최해민 선수의 스파팅을 맡은 존 노튼 주니어는 "최 선수뿐만 아니라 우리팀 모두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레이싱의 한 부분이며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최해민 선수가 무사 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처음 접한 오벌 트랙에서 많은 것을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로드 코스를 준비 할 차례입니다."라며 다음 시합을 기약했다.
USF2000 챕피언십은 두달의 휴식기를 가진 뒤 8월4일~5일 오하이오에서 6전과 7전이 열린다. 이 시합은 IZOD 인디카 시리즈의 서포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공=최해민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