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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깜찍 손연재 VS 섹시 손연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1-06-11 17:07


'LG휘센 Rhythmic All stars 2011' 공연이 1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후프연기를 펼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갈라쇼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11일 오후 3시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국내 최초의 리듬체조 갈라쇼 'LG휘센 리드믹 올스타 2011'에서 손연재는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 다리아 콘다코바(러시아) 등 세계 정상급 리듬체조 레전드들과 함께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보였다.

'미리 보는 런던올림픽'이라 할 만큼 세계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이번 갈라쇼에서 손연재는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최근의 성장세를 실감케 했다.

1부 첫 솔로 무대에서 손연재는 이번 시즌 후프 루틴을 선보였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두 차례 결선 무대를 밟았고, 지난 5월 코르베유에손월드컵에서 자신의 최고점수인 27.575점을 찍었던 가장 자신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호두까기 인형'처럼 사랑스러운 손연재의 후프 루틴을 국내 무대에서 처음 접한 팬들을 아낌없는 박수로 요정의 도전을 응원했다.


'LG휘센 Rhythmic All stars 2011' 공연이 1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부의 오프닝 무대를 연 손연재, 이번엔 검은 시스루 미니드레스 차림이었다. 갈라쇼 이전부터 유명 디자이너 스티브 J(Steve J) & 요니 P(Yoni P)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드레스다. 선곡도 파격적이었다.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에 맞춰 두명의 남자 파트너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손연재는 예기치 못한 성숙한 여인의 매력을 발산했다. 사랑스러운 국민 여동생의 변신에 관객들은 열광했다. 수줍은 소녀 손연재가 무대에서 정열적인 눈빛과 섹시한 몸짓으로 180도 변신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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