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낙태 강요+혼인빙자' 배우 K였나…소속사 침묵 속 '광고 비공개'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 여친에 혼인빙자, 낙태를 종용했다는 'K배우'가 김선호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선호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김선호가 모델인 한 브랜드 측은 김선호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8일 유튜버 이진호는 1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격 단독!!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김선호의 미담을 취재하던 중 전 여친과의 문제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고 밝혔다. 몇몇 언론사 역시 이 내용을 확인하고 취재 중이었다고. 이진호는 자신이 취재한 내용이 폭로자가 적은 내용과 일치했다며 "외부로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라 김선호라는 이름을 공개한 것"이라 밝혔다.

이진호는 김선호 소속사 측에서도 관련 내용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충분히 대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해당 논란 후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K의 전 여자친구라는 A씨는 배우 K씨의 실체를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K씨와 연애를 하던 중 임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A씨는 병원에서 임신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K씨와의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K씨는 "아이를 낳는 건 말도 안 되는 거다. 9억이라는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당장 9억이 없다"며 낙태를 회유했다고. 이에 A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했으나 이후 K씨의 태도는 달라졌다. A씨는 "수술비와 병원비 200만 원만 딱 보내줬다. 병원 영수증 병원 통원한 것 정도는 제가 알려줘야 할 거 같아 어떻게 그 돈이 사용 됐는지, 영수증을 첨부해서 병원 다녀오면서 보통 때처럼 인증을 했는데 갑자기 이거 왜 보내냐는 거냐면서 죄책감 느끼라는 거냐 뭐냐며 미친 듯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작품 끝나면 해외여행 가자, 같이 살자"던 사람이 점점 뻔뻔해지고 예민해졌다며 "TV 속 이미지와 다르게 그는 냉혹하고 정이 없다. 매일 같이 일하는 사람들 욕하기 일쑤였고 왜 그가 그렇게 친구들도 얼마 없는지도 알 거 같았다. 티비에서 존경한다고 했던 선배 배우도 너무 별로라고 얘기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K씨로부터 어느날 갑자기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 받았다며 "혼인빙자, 낙태 회유까지 했던 사람이, 제가 '우리가 어떤 사이였는데, 이렇게 전화 한 통으로 헤어지자고 하냐'고 우니까 마지막으로 만났다가 자기한테 금전적인, 인기 면에서 손해가 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내더라. 새벽에 전화 한 통으로 끝낸 게 그와의 마지막이었다"며 "본인 때문에 이사한 것도 알고 미안하다 한 그 사람, 이사하자마자 와보지도 않고 와봐야 하는데 말만하다 결국 자기 광고 위약금 무서워서 저와 강아지를 무책임하게 버린 것에 대한 후회라도 하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대세 배우'로 쌓은 이미지가 순식간에 추락할 수 있는 만큼의 충격적인 폭로 글이었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대세배우 K씨'로 추측되는 배우들 추리에 나섰고, 김선호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연극배우로 데뷔한 김선호는 tvN '백일의 낭군님', '유령을 잡아라', '스타트업'에 이어 최근 '갯마을 차차차'로 완전히 대세 배우 반열에 올랐기 때문.

그러나 해당 폭로글 이후 소속사 측은 아직 아무런 입장을 내고 있지 않다. 이 가운데 김선호가 모델로 활약 중인 여러 브랜드 측은 김선호의 광고 영상을 돌연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공식 SNS에서 김선호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광고계 손절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어떤 입장을 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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