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코멘트]'완승에 만족' 산틸리 감독 "강렬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웅그룹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3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안산=허상욱 기자 [e-mail]/2020.12.03/

[안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첫 세트부터 잘했다."

대한항공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18, 21-25, 25-19, 25-1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3위 대한항공은 2위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이날도 비예나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 출장 명단에서 빠졌다. 하지만 비예나가 빠진 상황에서도 빈 자리를 임동혁이 잘 채웠고, 곽승석과 정지석도 함께 터지면서 OK금융그룹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굉장히 강렬한 플레이를 해줬다. 첫 세트부터 좋았다. OK금융그룹이 3,4세트에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 수비나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흔들림 없는 서브로 OK금융그룹과의 집중력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산틸리 감독은 "오늘은 정성현 리베로를 피해서 공격했다. 그 선수의 리시브가 굉장히 좋다. 우리가 범실도 있었지만 서브를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상대 레프트에게 부담을 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안산=나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