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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포수 강민호(37)가 통산 2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7번째 대기록.
이날 경기 전까지 2099경기에서 2할7푼5리위 타율과 302홈런, 1083타점, 858득점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안방마님으로 군림해 왔다.
강민호는 이날 2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NC 선발 구창모의 슬라이더를 당겨 팀의 첫 안타를 날리며 210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0-1로 리드를 빼앗긴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구창모의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당겨 좌중월 120m 짜리 큼직한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13호 홈런이 중요한 순간 터졌다.
강민호는 1-4로 뒤지던 7회초 1사 후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구창모를 상대로 세차례 모두 장타를 날리는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민호의 홈런 포함, 4타수3안타 1타점 맹타에도 불구, 삼성은 3대4로 아쉽게 한점 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