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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좋아!" 손흥민의 우렁찬 외침, '완전체' 벤투호 훈련 분위기 활활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9-21 12:08 | 최종수정 2022-09-21 12:35


사진(파주)=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손흥민 김태환 김영권 이재성 정우영 김민재(왼쪽부터). 사진(파주)=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개인훈련 중인 나상호. 사진(파주)=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파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코스타리카와의 9월 A매치 친선전을 앞둔 벤투호가 완전체 스쿼드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부터 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센터(NFC)에서 코스타리카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는 허벅지 부상을 당해 치료를 요하는 공격수 조규성(전북)을 뺀 26명이 모두 참가했다. 조규성의 부상으로 추가발탁한 공격수 조영욱(서울)은 이날 오전 파주NFC에 입소해 곧바로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소집 첫 날인 지난 20일에는 귀국 일정, 부상 등의 이유로 26명 중 20명만이 본 훈련에 참가했다. 이날은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도 정상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은 우선 서킷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높은 강도의 훈련은 아니었지만, 쉴틈없이 뛰고 또 뛰어야 했기 때문에 선수들 입에선 "생갭다 힘들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럴 때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의 우렁찬 외침이 들려왔다. 손흥민은 같은 조에서 훈련한 김민재를 향해 "민재 좋아!"라고 외치며 힘을 불어넣었다.


◇'나홀로 스프린트' 하는 손흥민. 사진(파주)=윤진만 기자yoonjinman@sportschosun.com
훈련장의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해온 김민재는 전북 시절 동료였던 김진수(전북)를 향해서도 장난 섞인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이에 발맞춰 조유민(대전하나) 등도 큰 목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선수단은 15분간 공개된 훈련을 끝마친 뒤 옆구장으로 이동해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에 나설 선발진에 대한 구상이 어느정도 끝났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벤투 감독은 혹여나 정보가 새어나가는 걸 경계하려는 듯, 훈련장을 떠나는 취재진 쪽을 유심히 바라봤다.

이날 훈련장에는 공격수 나상호(서울)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대구FC와의 K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왼 발목을 다친 나상호는 가벼운 조깅 등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나상호가 27일 카메룬전에는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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