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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돌아온 문승원이 '퍼펙트'한 복귀전을 마쳤다.
이날 문승원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특히 직구 구속이 최고 152㎞까지 찍혔다. 올 시즌 불펜 투수로 보낼 성공적 출발이자, 팀에게도 긍정적인 신호탄이었다. 첫 등판을 마친 문승원은 "오랜만의 등판이라 엄청 떨렸고, 한편으로는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오늘 점수 차가 있는만큼 볼넷을 주지 말고 스트라이크를 던져 타자의 방망이에 맞게끔 하려고 중점을 뒀다.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김원형 감독도 "승원이가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5점 차라도 이기는 경기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