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이지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26일 SBS Biz 의학 프로그램 '더 친절한 랭킹-의사소통'에 출연해 스타들도 피해갈 수 없는 '회전근개파열 랭킹 5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위는 병영 생활 프로그램 중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이 필요해 하차했다가 치료 후 다시 돌아와 병영생활을 마무리했던 배우 김수로가 차지했다.
회전근개는 어깨 깊숙한 곳에 위치한 근육으로, 앞쪽 극상근, 견갑하근과 뒤쪽의 극하근, 소원근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특정 자세나 동작에서 근력이 약화되고 어깨 사용이 많은 야구나 골프 등의 운동이 어려워진다. 팔을 드는 동작, 휘두르는 동작, 팔을 뻗는 동작 등이 힘들기 때문이다.
회전근개가 파열되어 봉합이 가능한 경우, 회전근개를 원래 위치로 돌려놓는 회전근개봉합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봉합이 어려울 정도로 파열 상태가 심하다면 자가 힘줄을 이식하는 상부관절낭 재건술로 어깨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정해주는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또 파열이 심한 고령 환자의 경우라면 기본적인 생활은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관절 삽입술로 치료를 해야 한다.
김현욱 아나운서는 "회전근개 파열을 방치할 경우,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어깨 통증과 움직임에 관심을 갖고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호 원장은 "평소 어깨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속 예방이 중요하다"며 "운동을 통해 회전근개가 지나가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팔을 뒤로 보내 등 근육을 조이는 운동, 덤벨이나 물병을 이용해 팔을 대각선 방향으로 들었다 천천히 내리는 운동 등 생활 속 어깨 운동법을 소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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