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여성주의 영화들이 날이갈수록 극심해지는 젠더갈등의 희생양이 되어야 할까.
이에 '69세'를 지지하는 관객들과 여성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의미없는 비난을 멈춰 달라고 나서고 있다. 높은 점수의 별점을 매기면서 별점테러에도 맞서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영화 평점에서 '69'세는 여성으로부터는 9.88점의 높은 별점을 받았으나 남성으로부터는 3.03점을 받는데 그치고 있다.(2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
할리우드 영화라고 이같은 테러를 피할 순 없었다.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기존의 시리즈보다 훨씬 여성 캐릭터의 롤과 활약이 강조된 이야기를 그렸던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팀 밀러, 2019) 역시 '페미 선동 영화'라며 일부 남성들의 공격의 대상이 됐고,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캡틴마블'(애너 보든˙라이언 플렉 감독, 2019)도 '남성 혐오를 조장하는 여성우월주의 영화'라며 평점 테러를 당했다. 이들은 타이틀롤을 맡은 브리 라슨이 기존의 여성 전사, 히어로들과 달리 섹시한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고 브리 라슨이 여러 발언을 통해 페미니즘을 지지하며 남성 혐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며 부정적인 여론을 확산시키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