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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국민배우' 김영옥(83)이 가수 임영웅을 향한 지극한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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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이날 '미스터트롯' 트롯맨들과의 만남에 나섰다. 만남에 앞서 김영옥은 직접 임영웅에게 건넬 선물도 준비했고, 꽃단장에 나서며 소녀팬으로 돌아갔다. 그렇게 트롯맨들과 만난 순간. 장민호 영탁 이찬원 정동원 등은 김영옥에게 깍듯하게 인사하며 반가움을 표했고, 특히 임영웅은 꽃다발 선물을 안겨 김영옥을 즐겁게 했다. 김영옥은 "내가 프로그램을 보고 또 보고 할 줄 몰랐다. 각축전을 벌일 때 진이 안되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 이렇게 가슴이 뛰는데 '어머 이 설렘은 뭐지. 나한테 이런 게 있었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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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제일 폐부를 찌르는데 어떻게 하나. 우리 사연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바램'은 꼭 내 이야기 같았다. 우리 막내 아들 대학갈 때가 정말 생각이 났다. '붙었다'는 소식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내 삶 그대로다. 감성이 보통이 아니다"며 눈물을 보였다.
임영웅은 김영옥을 위한 1인 콘서트를 시작했고, 김영옥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임영웅은 김영옥을 위해 '건행(건강하고 행보하라)' 포즈를 취하며 응원을 전했다. 김영옥은 "정말 점잖다. 인간성도 보이더라. 연기자를 오래했지만 누군가의 팬이 됐다. 뛰어난 가수를 보고 와서 행복하다"며 소녀팬의 모습을 보였다.
'할미넴'으로, '국민배우'로 수십년간 대중의 곁을 지켜왔던 김영옥의 또다른 모습에 대중은 크게 공감했다. 임영웅의 목소리에 위로와 공감을 받고 힘을 얻어왔던 10만 '영웅시대' 또한 김영옥의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으며 방송을 지켜봤다. 목소리로 스토리를 전달하고 그 안에서 힐링을 전달하는 '국민아들' 임영웅, 그리고 연기로 감정과 인생을 담아내는 '국민배우' 김영옥의 행보를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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