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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송은이·김신영 "셀럽파이브, 불러주시면 달려갑니다"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1-18 13:01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언니들이 왜 거기서 나와?'

걸그룹이 즐비한 음악방송 무대, 셀럽파이브를 처음 본 시청자들의 반응이었다. 놀랄 틈도 없이 빠져 들었다. '노래는 또 왜 좋고, 춤은 또 왜 잘 추는 거냐'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단숨에 화제에 올랐다. 개그우먼 5인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셀럽파이브의 이야기다.

사건(?)은 지난 17일 터졌다. 여느 šœ와 다름없이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다음 무대를 소개하고 있던 김신영. 그가 찾은 곳은 송은이, 안영미, 김영희, 신봉선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연습실이었다. 김신영은 자신까지 포함한 이 팀을 셀럽파이브라고 소개했다. '이게 무슨 일들이야' 하는 찰라, 방송 무대가 이어졌다. 반짝이 의상에 파격적인 화장, 그리고 맨발로 무대를 꾸미기 시작했다. '경악'은 '웃음'으로 '웃음'은 '인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작년 가을에 보게 된 토미오카고교 댄스팀 영상을 보고 홀로 무작정 찾아가 토미오카 댄스부와 아카네 코치를 만나 허락을 받았어요. 그리고 송은이 선배님께 이야기를 하여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김신영)

그는 "작년 10월 말경에 이 프로젝트를 멤버들에게 알리고 함께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계기는 비보티비를 통해 확인하시면 더 재미있고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작은 팟캐스트였다. 송은이가 제작하는 비보티비(VIVO TV) 신규 프로그램 '판 벌려'를 통해 탄생한 팀. 여기에는 그들이 함께 연습하고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담겼는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무대까지 이어지게 됐다.


"저희 무대 정말 이쁘고 멋있게 신경써서 만들어주시고 찍어주신 '쇼 챔피언' 제작진분들께 너무 고맙고, 주위에서도 정말 좋은 반응도 보여주셔서 정말로 감사했습니다."(김신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우리 멤버들에이 주가되어서 완성된 결과물이기에 방송프로를 녹화할때와는 느낌이 너무 달랐고 다른 신나는 판을 벌리고 싶어졌습니다."(송은이)


김신영은 이번 무대의 독특한 의상과 콘셉트가 앞서 칼군무로 화제를 모은 일본 고교 댄스부 TDC를 패러디한 것임을 설명했다.

"앞서 송은이 선배님과 일본에 방문해 TDC를 직접 만나 공연을 펼치기도 했는데요, 맨발과 화장 의상 모두 토미오카 고교 댄스팀과 싱크 맞추려고 연출한 것입니다."

저작권 문제도 깔끔하게 해결 됐다. 셀럽파이브 측은 "셀럽파이브의 곡은 김신영이 개사했으며 저작권 문제는 이미 두 달여 전에 깔끔히 해결하고 무대에 오른 것"이라고 밝힌 바.

셀럽파이브의 무대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이들의 모습을 또 다시 볼 수 있을까.

"향후 활동계획은...음..많은 분들 사랑주시는 만큼 부르는 족족 달려갈 예정입니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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