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하루매출액 500억원 돌파
기사입력 2000년 04월 17일 00시 55분
◆ 경마 하루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경마장엔 13만4725명이 몰려 502억9000여만원 어치의 마권이 팔렸다.
이는 지난달 26일 세워진 종전 최고기록 484억3000여만원을 큰 폭으로 갱신한 것이며 지난 92년5월 100억원을 돌파한뒤 8년만에 무려 5배로 불어난 것이다.
마사회는 조만간 경마공원에서 500억원 돌파기념 자축연을 갖기로 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장 내 도로변에 벚꽃이 활짝 피어 벚꽃 축제를 벌이자 나들이객들이 몰려 이같은 매출이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 제1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선봉대감'이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산 3세 암말 12마리가 출전한 가운데 제9경주 1,400@ 레이스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선봉대감'(기수 김효섭)은 결승선 200여@ 앞에서 스퍼트, 우승후보였던 `에스키모'를 1.5마신(약 3.6@)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선봉대감'은 우승상금 7150만원을 마주와 기수, 조교사 등에게 안기고 복승식에 5.3배, 단승식에 13.8배를 선사했다.
◆ 본지가 91.5배의 초고액 배당을 맞혔다.
제10경주에서 부진마 `오션드림'이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콤비네이션'에 이어 2위로 골인하는 이변을 일으켜 복승식에 이같은 배당이 쏟아졌다.
본지는 예상지 스포츠경마로부터 제공받은 예상을 통해 `오션드림'을 복병으로 지목, 신문과 예상지를 통틀어 단독 적중시켰다.
[이규승 기자 hor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