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열려
기사입력 2000년 04월 14일 15시 27분
제1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가 16일 제9경주 1,400m 레이스로 펼쳐진다.
3세마 최고 암말을 가리는 이 대회에서는 12마리가 총상금 1억3000만원을 놓고 격돌하는데 신예 기대주들의 한판승부인데다 똑같이 54㎏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기 때문에 승부의 의외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복승률 80%를 기록하며 승승장구중인 `에스키모'의 우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솔마루'가 거세게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키모'는 1,400@ 주파기록이 1분30초1로 출전마중 가장 빠르며 `솔마루'는 1,400@ 출전경험은 없지만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순발력이 일품이다.
이들의 경쟁에 주파기록이 1분31초9로 출전마중 2번째로 빠른 `선봉대감'과 순발력이 좋은 `전투기'가 가세하겠고 `큰은혜'가 복병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편집자주]
▲김종성(신마뉴스 사장)＝선, 추입이 자유로운 `에스키모'의 우세가 드러나는 가운데 2착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2착 후보로는 선행력이 좋은 `솔마루'가 유력해 보이나 파트너를 김효섭 기수로 전격 교체한 `선봉대감'과 막판 뚝심이 돋보이는 `전투기'도 만만치 않다. `신통한'이 복병.
▲김광욱(필승경마 사장)＝잠재능력이 있는 `에스키모'가 우승후보이며 초반부터 선두를 노릴 `솔마루'와 순발력이 좋은 `자상'이 거세게 도전할 것 같다.
`선봉대감'과 `큰은혜'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질 전망이다.
▲김익환(마사일호 사장)＝상태 호각세인 건각 `에스키모'가 단연 우승후보이며 좋은 체력에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솔마루'의 도전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
이 대회에 대비, 꾸준히 전력을 다진 `칠불암'과 `전투기'도 입상을 노리고 있으며 `선봉대감'이 복병이다.
▲김경동(스포츠경마 사장)＝혈통 좋은 `에스키모'와 `솔마루'의 우승다툼으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경쟁에 `전투기'와 `선봉대감'이 가세하겠으며 `큰은혜'가 막판 뒤집기에 나설 것으로 본다.
[이규승 기자 ho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