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시드니 출전권 획득
기사입력 2000년 04월 10일 01시 04분
오미자는 9일 전주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군산에 골인하는 42.195㎞ 코스에서 벌어진 `전주－군산 벚꽃마라톤'겸 마라톤대표선수 선발전 여자부서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30분9초）을 25초나 앞당긴 2시간29분44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하며 대표선수 선발기준인 2시간33분을 돌파했다.
남자부에서는 시드니티켓을 위해 로테르담대회까지 포기하며 출전한 형재영（조폐공사）이 2시간11분39초로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달 19일 동아마라톤 우승자인 정남균（한체대）의 기록인 2시간11분29초를 앞서지 못해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남자부에는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이봉주（무소속）와 백승도（한전）, 그리고 정남균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하게 됐다.
[김석현 기자 powe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