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8-6 롯데
기사입력 2000년 04월 07일 01시 09분
LG 000 022 004 8
롯데 100 001 031 6
뒤집기의 연속. 3차례의 역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것은 LG였다.
5－4로 승리를 눈앞에 둔 롯데는 9회초 실책 3개로 허망하게 무너졌다.
LG 선두타자 8번 김정민을 1루수 마해영의 실책으로 내보낸 게 화근. 9번 이종열의 우전안타에 이은 1번 유지현의 4구로 롯데는 무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결정적인 실책은 또다시 이어져 2루수 박정태가 2번 김재현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리고 말았다.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순식간에 점수는 7－5로 뒤집혔고 승부의 추는 LG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부산＝한준규 기자 manb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