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기 기수 김양선 조교사 성적 1위
기사입력 2000년 03월 31일 14시 55분
안병기(사진) 기수와 김양선 조교사가 올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마사회가 올 1/4분기 경마를 결산한 결과 안병기 기수가 14승으로 다승 1위에 올랐고 다음은 11승을 거둔 김효섭 우창구 천창기 기수로 나타났다.
지난해 1/4분기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방춘식 최기홍 기수는 올들어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전통적인 강호로 분류되는 임대규(8승) 배휴준(10승) 기수는 변함없이 10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박을운 문정균 기수가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올들어서는 원정일 기수가 거센 바람을 일으키며 8승으로 다승 공동 8위에 올랐다.
조교사 가운데에선 김양선 조교사가 14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했고 고옥봉 조교사가 12승으로 그뒤를 추격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승으로 다승 5위였던 김정진 조교사만 올해에도 5위(10승)를 지키고 있을뿐 1∼4위가 모두 새얼굴로 교체됐다.
결승선 통과때의 차이인 착차(着差)를 분석한 결과 국산마의 경우 1∼5위 착차는 6.9마신(약 16.6@), 1∼3위 4.5마신(약 10.8@)으로 지난해보다 0.2∼0.5마신 줄었으나 외국산마는 오히려 0.3∼0.5마신 늘어나 국산마 경주는 질이 향상됐으나 외국산마 경주는 저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규승 기자 hor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