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 전문인력 양상 시급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13시 58분
게임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게임개발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 전문인력 양상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가 최근 국내 게임제작회사 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게임전문인력 수급현황 및 수요조사'에 따르면 게임개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56시간을 넘는 경우가 43.4%나 되며 72시간을 넘는 경우도 2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발자들의 81.7%가 추가교육을 받지 않아 국산게임의 질적 향상에 걸림돌로 지적 됐다.
한편 게임업체의 평균 종사자수는 21명이며 10명 미만도 21.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대작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턱없이 부족한 인력이다.
직능별 평균 개발자 수를 보면 기획, 프로듀서가 2.18명, 그래픽디자이너 5.16명, 프로그래머 4.74명, 시나리오작가 0.63명, 사운드크리에이터 0.53명 등으로 기획, 프로듀서와 시나리오작가 등 게임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종합지원센터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 9월에 개원할 게임아카데미의 인력양성 기본방안을 수립, 게임산업을 수출 주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태주 기자 spark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