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와 카리' 대결에 갤러리 술렁
기사입력 2000년 03월 27일 13시 56분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열린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는 `아리 돌풍'이 최대 화제.
대회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나 갤러리들은 송아리가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치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감탄.
특히 케리 웹을 `카리 웹'으로 발음하고 있는 이들은 `카리와 아리가 맞붙었다'며 화제를 삼았고 이 지역 신문인 `데저트선'지는 `카리와 아리가 승부를 펼쳤다'며 대서특필.
◇`아리와 카리'의 대결을 보려는 갤러리들이 몰려들면서 대회 최종일 경기장은 마치 시장바닥을 보는 듯 술렁거리기도.
특히 마지막 조를 따라다닌 2500여명의 갤러리들은 웹보다는 송아리를 거의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였는데 송아리의 퍼팅이 끝나면 서둘러 다른 홀로 이동하는 바람에 경기진행요원들이 웹과 페퍼의 플레이를 위해 이들을 조용히 시키느라 진땀을 뺐다.
◇박세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스킨스게임에 출전한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세리는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 28일(현지시간) 리거시 골프리조트(파 72)에서 열리는 NEC 슈퍼 골프 스킨스게임에 나가는 것.
이 대회는 일본 TV도쿄에서 주최하며 상금은 홀당 1000달러씩 걸려있는데 박세리는 후쿠시마 아키코, 오카모토 아야코와 승부를 펼친다.
한편 29일에는 일본 선수들이 아니카 소렌스탐과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