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나치마크 등장 인터넷게임 논란
기사입력 2000년 03월 15일 14시 20분
국내 인터넷 게이머들이 운영하는 전문 사이트의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북한 인공기와 독일 나치기를 부착한 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패치(수정용 프로그램)를 배포, 논란을 빚고 있다.
게임 로그스피어 동호회 가운데 하나인 `사냥꾼 클랜(http://i.am/sngclan)은 지난 13일부터 게임 캐릭터가 인공기를 팔에 부착한 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인공기 패치를 배포.
앞서 지난달 20일부터는 `卍'자를 거꾸로 한 나치총통기와 SS친위대의 해골마크로 만든 암패치도 배포하고 있다.
시뮬레이션게임인 로그 스피어는 군사게임으로 게이머가 특수요원으로 등장, 팀플레이로 테러리스트를 소탕하는 내용.
게이머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인공기 패치를 다운받아 자신의 컴퓨터에 장착하면 자신이 조종하는 게임의 특수요원이 왼쪽팔 부분에 인공기를 단 채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 패치들은 그래픽에 조금만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제작할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