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막강 마운드 비해 빈타 아쉬움
기사입력 2000년 03월 15일 00시 27분
삼성 1－0 LG
양팀 모두 올시즌 마운드 운영에 자신감을 불어넣은 한판이었다.
취약한 선발진이 약점으로 평가되는 삼성과 LG는 각각 앞머리에 나선 박동희와 해리거가 기대 이상으로 호투하며 확실한 선발자리를 굳혔다.
박동희는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확실한 재기를 예고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해리거는 직구 최고시속이 144㎞에 그쳤지만 몸쪽과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완급피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5이닝 동안 18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
공격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LG는 2안타의 빈타를 보였고, 삼성은 7안타에 그쳤다.
[김남형 기자 st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