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 웨스트 코스트 스윙' 1위

기사입력 2000년 02월 29일 14시 39분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24．미국)가 `팜 퍼모먼스 어워드'수상자로 확정됐다.

우즈는 지난 28일 끝난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70점을 보태 합계 335점으로 봅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챔피언인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250점)을 85점차로 제치고 `웨스트 코스트 스윙(West Coast Swing)'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올시즌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과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서 2승을 거뒀고 뷰익 인비테이셔널과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2위를 차지,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었다. 투어 공식 상금랭킹에서도 우즈는 올시즌 처음으로 200만달러를 돌파하며 204만3731달러로 단연 선두.

닛산 오픈에서 프로 데뷔 15년만에 첫우승을 차지한 크릭 트리플렛(미국)은 올시즌 출전한 6개 대회서 모두 10위내에 들며 177.5점을 획득, 3위에 올랐고 데이비드 듀발(미국)로 155점으로 4위, 톰 레만(미국)으로 127.5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상금랭킹에서는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한 레만이 84만3650달러로 4위, 올시즌 무승인 듀발(75만6357달러)이 5위이지만 포인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웨스트 코스트 스윙 랭킹에서는 각 대회서 고른 성적을 획득한 듀발이 앞섰다.

◇웨스트 코스트 스윙이란

미국 PGA투어 시즌 초반 서부지역의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그리고 애리조나주에서 벌어지는 대회들을 묶어 `웨스트 코스트 스윙(West Coast Swing)'이라고 한다.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서부터 지난 28일 끝난 앤더슨 컨설팅 챔피언십, 터치스톤 에너지 투산 오픈까지 9개 대회가 포함된다.

성적집계는 상금랭킹 대신 각 대회의 1위부터 8위까지만 일정 점수를 주어 이 합계로 순위를 매긴다. 1위에게는 100점, 2위에게는 70점이 주어지고 3위부터는 순위별로 10점씩 차이를 둔다.



◇웨스트 코스트 스윙 대회.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소니오픈

봅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

피닉스오픈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뷰익 인비테이셔널

닛산오픈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터치스톤 에너지 투산오픈


[이사부 기자 go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