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현대산업개발 이병기 단장 일문일답
기사입력 2000년 02월 21일 22시 42분
현대산업개발은 부산 대우 축구단 인수팀장을 맡아온 이병기 상무(53)를 단장에 임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마산고와 중앙대 경영학과 출신의 이병기 신임단장은 지난 98년 9월부터 올 1월까지 현대산업개발 여자농구단 단장을 지냈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안종복 전 단장을 고문으로 위촉할 계획이었으나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병기단장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어깨가 무겁다. 선수들과 자주 접촉해 최고의 클럽이 되도록 뒷바라지하겠다. 올 1년간은 가능한한 선수들과 숙식을 같이할 생각이다.
－안정환 등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올 목표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고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구단주의 축구단에 대한 투지의지 또한 확고하다.
－안정환의 해외진출 가능성은.
▲적어도 1∼2년은 팀에 남아 봉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표팀이 오늘(21일) 귀국했으니 본인을 만나 충분히 설명할 생각이다.
－팀 명칭은 언제 확정짓나.
▲23일 낮 12시 롯데호텔에서 구단주인 정몽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 명칭 등 구체적인 팀 운영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문 알파벳인 `I'를 살려 `부산 I 00'식으로 할 계획이다.
[송진현 기자 jhs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