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마라톤] 마스터즈 부문 남녀 우승자 소감
기사입력 2000년 02월 20일 22시 58분
▲김형락씨(38)＝날씨가 따뜻한 데다 컨디션도 좋아 우승할 수 있었다. 지난해 10월4일 통영마라톤부터 조선일보 춘전마라톤, 부산마라톤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하프 마라톤 마스터즈에서 4연패해 더욱 기쁘다. 레이스 초반에 실업선수들을 바짝 따라붙는다는 전략이 주효해 단 한번도 마스터즈 1위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아마추어인 나에게 밀린 실업 선수는 아마 보따리를 싸야할 것 같다(웃음). 앞으로 있을 서울마라톤(3월5일)과 동아마라톤(3월19일)까지 우승해 마스터즈부문 6연패를 이루겠다.
[하프마스터즈 여자 우승자]
▲심인숙씨(33)＝매일 20㎞ 이상을 달리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 언덕이 많아 고생했지만 날씨가 좋아 큰 지장은 없었다. 재작년 동아마라톤에 이어 지난해 서울마라톤과 벚꽃마라톤에서 모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일본 일간시 국제 마라톤대회(10㎞)에서 1위를 한 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해 기쁘다. 동아마라톤(3월19일)에서 풀코스에 처음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3시간3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이 목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