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캠프] 롯데 연습경기 일정 확정
기사입력 2000년 02월 11일 13시 18분
◇가고시마현 아이라에서 전지훈련 중인 롯데의 연습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18일 자체 청-백전으로 승부의 막을 올린 뒤 20일 가고시마구장서 자매구단인 일본 롯데 1군과 맞붙는다.
21일과 24일엔 일본 롯데 1.5군과 유노모토구장과 아이라구장에서 승부를 겨루고, 이후 26일과 28일, 그리고 3월1일 등 3차례에 걸친 자체 청-백전으로 전지훈련을 마감할 예정이다.
◇`김치는 역시 한국산이 최고.' 가고시마현 선피아 아이라호텔에 묵고 있는 롯데 선수들은 매일 저녁식사를 한식과 일식이 뒤섞인 특별요리로 해결.
여기에 곁들여지는 게 두 종류의 김치. 하나는 호텔에서 만든 일본김치고, 다른 하나는 한영준코치가 한국서 가져온 한국김치다.
한데 식사가 끝나갈 무렵이면 한국김치는 모자라서 탈인데 반해 일본김치는 젓가락 한번 닿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는다.
선수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일본인 타격 인스트럭터 모토이씨 마저 "한국김치는 너무 맛있다"며 일본김치를 거들떠 보지도 않는 걸로 봐 역시 김치맛은 한국인 모양이다.
[가고시마(일본)＝최재성 특파원 kkach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