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작년 한해 사이버 불건전 정보 2만여건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44분
작년 한해동안 PC통신이나 인터넷에 불건전 정보로 접수, 시정 요구를 받은 정보가 2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보통신 윤리위원회가 발표한 1999년도 심의통계에 따르면 작년 접수된 2만9607건중 1만9745건이 불건전 정보로 분류, 내용 삭제나 경고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심의통계 자료를 처음 발표했던 지난 95년(2000여건)보다 심의건수가 무려 15배 가량 늘어났고 98년보다는 심의건수가 170%, 불건전 판정이 150% 증가했다.
가장 많은 불건전 정보는 저작권 침해(7955건)이며 음란 폭력물 판매(2942건)가 뒤를 이었다. 불건전 대화(1687건), 언어 폭력(1509건), 음란 사진(1327건) 등도 상위권에 올라 `음란'에 관계된 건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사행심 조장, 피라미드 판매도 346건이나 처리.
후속 조치로는 경고(57.4%)가 가장 많으며 이용 정지 24%, 내용 삭제 18%를 기록했다. 특히 음란 폭력물 판매는 42건이나 관계기관에 통보됐고 매춘(16건)도 2건이나 통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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