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배] '진짜 나이트클럽 사장 됐어요'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13시 57분



KBS 2TV 주말극 `파랑새는 있다'에서 나이트클럽 가수로 주가를 올렸던 탤런트 겸 가수 김중배가 실제 나이트클럽 사장으로 변신해 화제다.

김중배는 최근 인천직할시 부평동의 번화가에 `태평양 나이트클럽'(032-505-6007)을 오픈, 드라마속의 꿈을 현실로 이뤘다.

"사람의 앞날은 정말 예측할 수가 없나봐요. 무대위의 화려함을 꿈꾸다 결국 사장이 됐으니까요."

그는 원래 D자동차 인사부에 근무하다 5년전 가수로 데뷔하면서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 그리고 밤무대 가수 역으로 연기자가 됐고, 그게 인연이 돼 나이트클럽까지 인수했다. 영화 `찜'에서는 술집주인 역을 연기, 배우로도 영역을 넓혔다.

그의 본명은 김종배. `김중배'라는 어렸을적 별명이 지금은 연예인 김중배가 돼버렸다.

액션 이미지가 강해 영화나 드라마의 악역 출연제의가 많지만 그의 욕심은 최근 홍보중인 `서울 아리랑'에 무게를 싣는 것.

밤무대에선 흘러간 노래 500곡 이상을 소화해내는 실력파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