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마리프레슬리] 세번째 결혼행진곡 울릴까
기사입력 2000년 02월 06일 15시 04분
리사 마리 프레슬리(31)가 전(前)남편의 악몽을 잊기까지는 꼬박 4년이 걸렸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첫번째 부인으로 기괴한 결혼생활을 겪었던 프레슬리가 또한번의 결혼을 준비중이다.
로이터가 TV쇼 `액세스 할리우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큰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6세 연하의 가수지망생 존 오스자카와 지난해 12월 23일 약혼했다는 것.
프레슬리의 대변인 폴 블라치는 지난해 5월 LA에서 친구소개로 만난 이 커플은 진지하게 교제중이며 아직 결혼식 날짜는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스자카는 먼저 리사 마리의 어머니인 배우 프리실라 프레슬리에게 결혼허락을 구하는 옛스런 청혼방식을 택해 점수를 땄으며 프리실라는 딸의 세번째 결혼에 흔쾌히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출신의 오스자카는 오는 4월 인터스코프 레코드사를 통해 데뷔 솔로 앨범 `프럼 데어 투 히어'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그의 싱글 `백 인 1999'는 최근 개봉된 코미디 영화 `미스터리 멘'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돼 있다.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은 지난 94년 5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이후 20개월만에 파경을 맞았다. 프레슬리는 첫번째 남편 대니 코프와의 사이에 두명의 아이를 두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