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이정현을 수양딸로 삼겠다고 선언해 화제
기사입력 2000년 01월 27일 14시 46분
트로트황제 송대관이 테크노 요정인 신세대가수 이정현을 "수양딸로 삼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송대관은 KBS 2TV `스타데이트'(연출 박태호) 녹화전날인 25일 오후 제작진과 만나 "정현이를 평소 딸처럼 생각해왔다"며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송대관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번주 `스타데이트'는 `영원한 맞수' 태진아와 `수양딸' 이정현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26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녹화됐다. 방송은 31일 오후 7시5분.
송대관은 지난해 9월 이정현이 가수로 데뷔한 이후 "저렇게 끼가 있는 재주꾼은 가요계 차원에서 팍팍 밀어줘야 한다"며 주변사람들에게 자주 칭찬을 해 눈길을 끌었고 이정현이 방송이 있는 날은 분장실로 직접 찾아가 다정다감한 대화를 주고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녹화된 `스타데이트'에서도 그는 이정현이 부른 테크노댄스곡 `와'를 직접 따라 부르는 열성을 보여줬다.
`스타데이트'는 그동안 유승준 S.E.S 핑클 젝키 조성모 등 신세대가수들이 주로 등장해온 프로그램. 중견가수로는 `쨍하고 해뜰날' 이후 트로트곡 `네박자'로 23년만에 정상에 오른 송대관이 처음이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