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한라 독주 누가 막을까
기사입력 2000년 01월 17일 14시 40분
한라 위니아의 무패행진이 이어질까.
99∼2000한국아이스하키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라 위니아의 무패행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9년 전국종합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등 3개대회 1위를 휩쓸었던 한라는 17일 현재 8승3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18일 2위 동원 드림스전과 21일 한양대전 그리고 24일 연세대전 등 3경기.
연승의 고비는 동원 드림스전이다.
한라는 포인트 랭킹 15위권안에 선수 4명이 포함될 정도로 고른 공격력을 100% 활용해 `불패신화'를 이어나간다는 작전이다. 특히 현재 16공격포인트로 이 부문 4위에 올라있는 배영호(28．FW)와 지난 현대전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낸 이종훈(27．FW), 심의식(29．FW)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1위 한라의 뒤를 줄곧 쫓으며 호시탐탐 정상 점령을 노리는 동원은 14일 경희대전에서 5대4로 승리, 승점 25를 마크하며 승점 27의 한라의 뒷덜미에 손이 닿은 상태. 경희대전서 무려 4공격포인트(4골)을 쏟아부었던 서상원(28．FW)의 맹위가 다시 살아날 경우 무패의 한라도 고전할 게 틀림없다.
[추연구 기자 pot0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