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체인지업 -속도 느려 타자 타이밍 빼앗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1일 14시 58분
체인지업(change-up)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위해 스피드를 줄이는 구질을 말한다.
보통 직구보다 시속 12∼16㎞정도 느리면서 투구폼에서 차이가 없어 타자들이 공을 맞히는데 애를 먹는다.
따라서 강속구 투수가 사용할때 스피드의 차이가 더 많이 느껴져 효과가 크다.
체인지업의 비밀은 공을 잡는 방법에 있다.
직구를 던질때보다 느슨하게 쥐기 때문에 손끝으로 공의 실밥을 채는 힘이 줄어들어 스피드도 함께 떨어지게 된다.
체인지업은 종류가 워낙 많은데다 투수들이 나름대로 독특한 방법을 개발하고 있어 구질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애틀랜타의 에이스 그렉 매덕스와 양키스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국내에서는 현대 정민태 등이 체인지업을 능숙하게 던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