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호프 종료 5초전 천금 자유투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02시 20분

동양 93－92 SBS

포니가 허리부상으로 빠진 SBS와 전희철이 오른쪽 복숭아뼈를 다쳐 벤치를 지킨 동양의 상황은 피장파장.

3쿼터까지 73－69로 앞선 동양은 국내선수만을 투입한 SBS의 변칙수비와 스피드에 말려 4쿼터 3분23초엔 77－81로 역전당했다. 이어 SBS 김성철에 3점슛을 내준 동양은 호프와 조우현의 골밑슛, 허 영의 3점슛을 묶어 6분44초 88－86, 2점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SBS가 오버타임과 파울을 범하는 사이 경기종료 36.7초전 로프튼의 바스켓카운트로 92－90. 마침내 재역전.

동양은 김성철에게 골밑슛을 얻어맞고 다시 동점을 허용했으나 호프가 5초전 자유투 한개를 성공시켜 가까스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안양＝김미연 기자 ibiz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