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과 함께 하는 주말 데이트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14시 11분
◇호랑이 이야기
전래동화를 마당극 형식의 연극놀이로 재구성한 아동극.
공연관람후 로비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작품에 등장한 호랑이 가면을 만들 수 있다. 작품 이야기를 하며 표현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손과 막대, 훌라후프를 이용해 만드는 글자와 도형, 동물모양 등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극단 사다리.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02)580-1300
◇여우와 사랑을
다정하게 찍은 스티커 사진을 갖고 오는 연인들에게 관람료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극장 앞에 설치된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게시판에 사진이 부착되는 영광은 보너스.
한국적인 연극미학을 추구해온 오태석의 작품. 여우수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통해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생략과 비약, 기발한 아이디어 그리고 신명난 춤과 흥겨운 노래 등 오태석의 장기가 유감없이 발휘된다.
극단 목화. 2월20일까지 극장 아룽구지. 박희순 황정민 김남순 등 출연. (02)745-3966
◇잼(JAM) 콘서트
개그맨 전유성이 총연출을 맡아 세가지 테마의 개그콘서트를 펼친다.
15초 안팎의 짧은 멘트로 구성된 숨돌릴 틈 없이 관객을 웃기는 `스피드 개그', 각종 폐품을 이용한 `퍼포먼스 개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패러디한 `뮤지컬 개그'등이 선보인다.
이태식 이병진 인성호 등 출연. 대학로 인켈아트홀. 3월5일까지. (02)741-0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