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스페셜 앨범 테크노댄스곡 크로스 '히트 예감'
기사입력 2000년 01월 03일 16시 07분
엄정화가 지난 세기에 발표한 테크노댄스곡 `크로스' 때문에 목하 고민중이다.
`크로스'는 엄정화가 선보인 세기말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신곡. 팬서비스 차원으로 실은 이 곡이 히트조짐을 보여 방송출연 섭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연말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선보인 이후 "신곡이 벌써 나왔냐?"는 문의와 함께 신청엽서가 줄을 잇는다.
엄정화는 "2월까지 지방 콘서트 일정이 잡혀있어 방송활동은 힘들다"고 아쉬워한다. 대신 멋진 뮤직비디오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한다.
`크로스'는 엄정화와 찰떡궁합이라는 작곡가 주영훈이 쓴 노래.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테크노 리듬이 흥을 돋군다.
엄정화가 20세기 가수생활을 정리해본다는 의미에서 펴낸 베스트 앨범 `올 디테일즈(All Details) 엄정화'엔 `크로스'와 함께 겨울분위기 물씬 나는 발라드 `수줍은 일기'(최희진 작사 황세준 작곡)도 신곡으로 준비돼 있다.
`몰라' `하늘만 허락한 사랑' `숨은 그림 찾기' `삼자대면' `초대' `포이즌' `배반의 장미' `스칼렛' `페스티벌' 등 귀에 익숙한 히트노래 11곡을 추려 담았다.
엄정화의 구석구석을 보고 싶은 이라면 앨범 재킷에 유의할 것. 손 발 눈 귀 얼굴 허리 등 신체부위별로 사진을 그득 채웠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