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대별 섹시가수 엄정화 90년대 '퀸'
기사입력 1999년 05월 19일 14시 27분
SBS TV `생방송 한밤의 TV 연예'(목 오후 10시55분)가 20일 `국군장병이 가장 사랑한 연대별 최고 섹시가수 3인방'을 조사, 발표한다.
명단에 오른 섹시가수들은 엄정화(90년대), 김완선(80년대), 김세레나(70년대).
제작진은 지난 61년 첫방송한 국내 최장수 라디오프로`국군의 방송'(지난 13일 2000회 특집) 무대에 올랐던 여가수들의 출연회수, 가요PD들의 조언을 통해 `시대별 섹시가수'를 선정했다.
김세레나(52)는 70년대 최고의 섹시가수였다.
`새타령' `성주풀이' `까투리사냥' `꽃타령' 등 숱한 히트곡을 발표해온 그녀는 특히 베트남 참전용사들을 위한 위문공연에서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섹스심벌이었다.
80년대 군인들은 김완선(30)의 목소리, 몸매, 눈빛에 자지러졌다.
86년 데뷔한 김완선은 특히 1m63, 36-23-35의 환상적인 사이즈로 군인들의 꿈 속에 나타나 괴롭히곤 했다.
이제 엄정화(28)의 시대.
93년 `눈동자'라는 곡으로 데뷔한 엄정화는 요즘 장병들의 병영수첩 한편에서 요염한 미소를 짓곤 한다.
제작진은 "최근들어 힙합그룹 샤프의 인기가 엄정화의 인기를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이라고 귀띔했다.
[이승호 기자]